종영 '어비스' 안효섭♥박보영, 소멸→재회로 해피엔딩… "기다려줘서 믿어줘서 고마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25 22: 50

안효섭과 박보영이 다시 재회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25일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에서는 고세연(박보영)이 긴 기다림 끝에 소멸 됐던 차민(안효섭)과 재회했다. 
앞서 고세연은 서지욱(권수현)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차민은 마지막 어비스를 사용하면서 고세연을 살렸다. 그리고 차민은 소멸됐다. 

차민의 소멸을 눈으로 목격한 고세연은 굳은 마음을 갖고 차민을 기다리기로 했다. 
3년 뒤, 고세연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박동철(이시언)과 이미도(송상은)은 결혼식을 올렸다. 고세연은 혹시 차민이 돌아오면 자신을 못 찾을까봐 이사도 가지 못했다. 
이날 차민이 소멸된 후에도 어비스는 고세연의 뒤를 졸졸 따라 다녔다. 고세연은 "이렇게 빌면 새 거 하나 왔으면 좋겠다. 새 거 받으면 민이가 돌아올까싶다"라고 말했다.
고세연은 차민과 마지막 추억을 함께 했던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차민과 함께 했던 것처럼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산책했다. 그때 아이가 지나가면서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렸고 고세연은 "아이스크림 아깝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때 고세연의 뒤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는 다름아닌 차민이었다. 차민은 "미안. 내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고세연은 "말하지 마라. 내 환상이 깨질 것 같다"고 울먹였다. 
차민은 고세연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댔다. 차민은 "나 진짜 차민 맞다. 진짜다"라고 말했다. 고세연은 오열하며 차민을 안았다. 차민은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다시 재회했다. 고세연은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않겠다"며 "너라면 나한테 다시 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했을 거란 걸 안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을까봐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민은 "그땐 힘들었지만 널 보는 순간 다 잊었다"고 말했다.  
어비스로 인해 소멸됐던 차민은 "처음 눈 떴을 때 그들을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그들은 차민에게 "너의 상태라면 이 별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 점점 더 고통스러울거다"라고 말했다.
차민은 고세연이 보여도 고세연을 잡을 수 없었다. 물론 고세연의 눈에는 차민이 보이지 않았다. 차민은 "도저히 널 두고 갈 수가 없었다"며 쇠약한 몸으로 고세연을 쫓아다녔다. 
이때 어비스를 갖고 있는 의문의 할아버지가 차민을 안내했다. 차민은 그 할아버지를 따라갔다. 차민은 "어비스가 널 따라 다닐 때마다 내가 너의 곁에 있단 뜻이다"라고 말했다. 
10년 후, 두 사람은 결혼했고 타임캡슐을 함께 개봉했다. 고세연이 마지막으로 넣었던 물건은 '소원쿠폰'이었다. 
한편, 고세연은 임신했고 어비스는 사라졌다. 과거 할아버지는 "또 다른 축복이 생기면 어비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 한 바 있다. 결국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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