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X'낭만닥터 김사부2', 출연 논의만으로도 기대감 치솟는 이유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24 18: 49

캐스팅 소식만 나와도 포털이 들썩인다. 배우 안효섭이 남자 주인공 물망에 오른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이야기다.
24일 저녁, 배우 안효섭과 SBS 새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극본 강은영, 연출 유인식, 이하 '낭만닥터 김사부2')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출연과 편성 소식만으로도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하는 배우와 작품의 만남 덕분이다. 
관심은 안효섭의 '낭만닥터 김사부2' 캐스팅 소식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안효섭이 '낭만닥터 김사부2'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한 것. 

배우 안효섭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2018 SBS 연기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와 관련 안효섭의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감사하게도 '낭만닥터 김사부2'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제안을 받은 게 맞다. 남자 주인공 역할로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출연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며 "현재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낭만닥터 김사부2'를 둘러싸고 타이틀 롤인 배우 한석규부터 시즌1 배우들의 출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한석규 역시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도됐으나, 당시 소속사는 "섭외 제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아직 대본을 받지 못했다"며 '출연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배우 한석규가 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처럼 한석규, 안효섭 등 섭외 물망에 오른 배우들마다 고심 중이지만 '낭만닥터 김사부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이미 상당하다. 시즌1에서 사실적인 수술 장면, 따뜻한 메시지,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 등으로 구멍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 덕분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이 펼치는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20회에 걸쳐 방송됐고,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으로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타이틀 롤 김사부를 연기한 배우 한석규는 이 작품을 통해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기력, 화제성, 시청률 모든 면에서 이견 없는 대상이었다. 더욱이 그는 시상식에서 드라마 기획 의도가 담긴 홍보책자를 들어 보이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표현했다. 또한 당시 논란이 되고 있던 '대중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별"에 비유한 수상 소감으로 품격 있는 관록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유연석과 서현진은 물론 신예였던 양세종 등 청년 배우들과 김홍파, 진경 등 베테랑 연기자들과 특별 출연한 김혜수까지 화제였다. 여기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생명 윤리를 되새기게 만들며 인류의 낭만을 노래한 작품의 메시지, 수술 장면과 로맨스 장면 모두 안정적으로 담아낸 연출까지 호평 일색이었던 터. 이를 고려하면 '낭만닥터 김사부2'를 향한 네티즌들의 열띤 호응과 기대감도 과하지 않을 정도다.
[사진=삼화네트웍스, SBS 제공] '낭만닥터 김사부' 첫 시즌 공식 포스터
그만큼 편성부터 캐스팅까지 녹록지 않은 상황. 다행히 안효섭은 종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합격점을 얻어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전작인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보여준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풋풋한 모습도 매력적이었다는 평이다.
SBS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낭만닥터 김사부2'의 경우 현재까지 올 하반기 편성만 확정됐다. 구체적인 첫 방송 날짜나 편성 요일 등은 논의 중인 상황이다. 캐스팅 라인업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치솟는 기대감과 호기심에 '낭만닥터 김사부2' 제작진이 어떤 결과로 답할까. 상반기가 채 가기도 전에 하반기에 돌아올 '낭만닥터 김사부2'에 대중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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