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강지환X경수진, '꽁냥' 로맨스 본격 시작...이재윤 삼각관계 '서막' [핫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24 12: 53

배우 강지환과 경수진이 '조선생존기'에서 로맨스를 가동한 가운데, 이재윤이 반전 엔딩을 선사하며 '삼각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6회에서는 한정록(강지환 분)이 처형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후, 자신의 택배 트럭이 조선시대 '요물'로 등극하며 혼란을 가중하는 장면이 그려져 타임슬립 장르의 묘미를 살렸다.
개풍 군수 김순(정한헌 분)을 능욕한 죄로 저잣거리에서 처형당할 위기에 놓였던 한정록은 이혜진(경수진 분)의 기지 덕분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형장에서 한정록의 용수를 벗긴 후 다짜고짜 뺨을 날린 이혜진이 김순에게 "저는 명나라 황실에서 온 의녀이고, 신분을 숨기고 있던 차였다"라고 중국어로 말한 것. 의심이 가득한 김순에게 이혜진은 눈의 상처가 곪아가고 있다며, 명 황실의 의술로 단박에 통증을 잡고 삼일 안에 부기를 빼겠다고 단언했다. 이후 간단한 마취와 연고, 약 처방으로 치료가 마무리됐고, 효과에 크게 만족한 김순은 이혜진의 수행원으로 둔갑한 한정록을 풀어줬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선생존기' 6회 강지환, 경수진, 이재윤, 박세완 등

이후 이혜진은 한정록에게 "나도 감사 인사 좀 받아보자. 맨입으로라도"라며 감정을 드러냈고, 당시의 상황을 되짚으며 투닥대던 중 이혜진의 치마가 찢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택배 트럭 안에서 청테이프로 치마를 수선하던 사이 한정록은 "혹시 우리가 그때 안 헤어지고 계속 만났어도 네가 행복했을까?"라고 농담처럼 물었다. 마주친 두 사람의 시선이 사뭇 깊어진 후, 숲 속에서 데이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묘한 로맨스의 신호탄을 쐈다. 
그런가 하면 산 속에 뒤집혀 있는 한정록의 택배 트럭은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붉은 수레'라 불리며 파다한 소문을 부르고 있었다. 도적떼 왕치패의 브레인 서림(강지섭 분)은 한정록에게 수레를 산채로 끌어오는 것을 빌미로 임꺽정(송원석 분) 패거리를 부르자고 제안했다. 같은 시점 궐 안에 있던 정가익(이재윤 분)의 귀에도 붉은 수레에 대한 소식이 들어오며, 정가익은 트럭을 찾기 위해 '순무어사'의 권한으로 개풍군수 김순을 찾아왔다.
이후 한정록과 이혜진이 왕치패와 힘을 합쳐 택배 트럭을 이동시키던 중, 정가익과 김순이 이들의 가는 길을 막으며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모두가 고개를 숙인 상황에서 수레를 압수하겠다는 어명에 한정록이 강하게 반발하던 찰나, 이혜진을 알아본 정가익이 이혜진 앞에서 두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터. "나야, 혜진아"라는 말에 이혜진이 정가익의 품에 와락 안기고, 한정록이 두 사람을 바라보며 흥미진진한 6회가 마무리됐다.
한정록의 위기탈출 직후 조선시대에 불시착한 택배 트럭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통쾌한 타임슬립의 저력을 드러낸 한 회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슬꺽 커플' 임꺽정과 한슬기(박세완 분)의 '직진 로맨스' 또한 급물살을 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을 구해준 임꺽정에게 기습 입맞춤을 건넨 한슬기가 또 한 번 뽀뽀를 감행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 아울러 한슬기는 오빠 한정록에게 기생의 길을 걷겠다고 당당히 선포, 예측불허의 행보로 재미를 더했다.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