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왜 왔니' 낸시, 패리스 힐튼 '원픽' 받은 패션+영어 실력 [Oh!쎈 리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24 07: 45

‘우리 집에 왜 왔니’ 모모랜드 낸시가 패리스 힐튼의 ‘원픽’을 받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스카이드라마,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취향저격 선데이-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는 패리스 힐튼의 스위트룸을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 집에 왜 왔니’는 작은 위기에 놓였다. 영어에 능숙한 한혜진과 오스틴 강이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 대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래퍼 딘딘과 걸그룹 모모랜드 낸시, 배우 황보라가 함께 했다.

무엇보다 낸시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캐나다 유학파 출신 딘딘도 영어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낸시는 6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한 바 있기에 패리스 힐튼과 유창한 영어 소통이 기대를 모았다.
낸시는 핑크색 드레스로 멋을 냈다. 어렸을 때부터 핑크색을 좋아했다는 패리스 힐튼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서였다. 패리스 힐튼은 멤버들의 핑크색 의상을 보면서 “멋지다”, “핫하다”, “시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패리스 힐튼은 낸시의 드레스를 보더니 “정말 귀엽다”면서 자신의 원픽으로 낸시를 꼽았다. 낸시는 인형 같은 비주얼과 드레스 자태로 스위트룸을 더 화사하게 물들였다.
낸시는 패리스 힐튼과 원활하게 소통했다. 스위트룸을 보던 중 낸시는 셀카존이 있다는 말을 듣고 리얼한 리액션을 보여줬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어느덧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낸시의 소통은 계속 됐다. 멤버들이 한국말로 질문하면 낸시는 곧바로 영어로 패리스 힐튼에게 질문하고 답을 한글로 해석했다. 낸시의 활약 속에 멤버들은 막힘 없이 소통할 수 있었다.
원활한 소통 덕에 패리스 힐튼은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었다. 패리스 힐튼은 어린이들을 위해 힘 쓰는 이유를 묻자 “다른 이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다. 인생에서 정말 축복 받았다고 생각해 어느 나라를 가도 어린이 병원과 보육원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또한 패리스 힐튼은 인생의 마지막 꿈으로 결혼을 꼽았다. 그는 “많은 것을 이뤘지만 놓친 게 하나 있다면 내가 믿고 사랑하며 함께 가정을 만들 사람이다. 많은 남자들이 믿음직스럽지 않거나 성실하지 않다. 그래서 가정을 꾸리고 싶을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언젠가는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패리스 힐튼의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었던 만큼 ‘우리 집에 왜 왔니’는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그 중심에는 낸시가 있었고, 낸시의 원활한 통역과 상큼한 매력이 돋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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