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나은, 광희도 반한 유창한 독일어 "꼬꼬마 통역사로 인정"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23 19: 17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은이가 꼬꼬마 통역사에 등극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건나블리 남매와 광희의 스위스 투어가 공개됐다. 
앞서 광희는 건나블리를 만나기 위해 스위스를 찾았고, 세 사람은 대표적인 관광도시 루체른으로 향했다. 광희가 직접 '광희투어'를 기획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섰지만, 독일어를 몰라 기차를 탈 때부터 헤맸다. 

세 사람은 700년 역사의 카펠교와 광장을 누비며 루체른 곳곳의 정취를 만끽했고, 루체른 현지 마켓의 과일 가게에 들렀다. 
이때 호기심이 발동한 건후가 방울 토마토를 돌로 착각해 바닥에 던졌다. 광희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고, 똑똑한 나은이가 나섰다. 나은이가 과일 가게 주인에게 "내 동생이 토마토를 좋아한다. 돈을 드리겠다"며 독일어로 상황을 정리했다. VCR을 지켜보던 도경완은 "이 정도면 '광희 투어'가 아니라 나은 투어"라고 했다.
나은이는 "집에 토마토가 없다. 난 세수를 좋아한다. 내 이름은 이든이다. 내 동생은 아시엘이다"며 의사 소통을 이어갔다. 광희는 "그럼 계산까지 나은이가 해줄래?"라고 부탁했고, 나은이를 계산까지 척척 해냈다. 계산을 비롯해 잔돈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막힘없이 쇼핑을 했다. 
광희는 "나은이가 다 알아듣고 우리가 평소처럼 대화하듯이 하더라. 너무 든든했다. 언어 천재 나은이를 꼬꼬마 통역사로 인정한다. 나은아 통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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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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