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과 프리 아나운서 김환이 입담을 뽐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고기 맛밖에 모르는 너희에게 트로트의 맛을 전하러 왔高에서 전학온 장윤정, 여왕 따라 예능 배우러 왔高에서 전학온 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과 김환이 동반출연한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김환은 “도경완 아나운서가 남편이지 않나. 경완이랑은 사적으로 친해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윤정은 “같은 회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장윤정은 “더 할 게 없었는데 감독님이 바뀌었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며 “(같은 소속사 리스트 중에서) 붐이 좋다고 했다. 붐이 누군가를 끌고 다니는 상황이더라. 더 바쁘다. 하나하나 치다 보니까 오상진이나 김환이냐 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환은 “오상진을 이겼어”라며 기뻐했다. 장윤정은 “김환이 우리 남편이랑 친하니까 농담을 해도 기분 안 나쁘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2/201906222217770284_5d0e2b59047a9.png)
김환은 ‘아는 형님’ 멤버 김영철과의 친분을 밝히며 ‘스타킹’ 시절 방송 분량 고민을 털어놨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김환은 “김영철이 ‘호동이랑 장훈이랑 에피소드 없어?’라고 묻길래 ‘오늘 ‘스타킹’ 나갔을 때 호동이 무서웠어’ 했는데 ‘그거 가지고 안 돼. 몇 대 맞았어야 돼’ 호동이한테 맞았어야 써먹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라도 맞고 싶다”며 방송 야망을 드러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2/201906222217770284_5d0e2b5f5e873.png)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 위엄을 뽐냈다. 그녀는 “둘째 낳고 복귀했는데 시청률이 잘 나와서 행사가 또 늘었다. 10년 전 스케줄로 돌아간 것 같다. 하루에 2~3개 정도 (행사) 한다. 한달에 하루 쉴까 말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프리 선언한 후 김환의 수입 변화가 있는지도 궁금증을 모았다. 김환은 “프리 선언한지 1년 5개월 됐다”고 말했는데 장윤정은 “도경완인 줄 아는 사람도 있을걸?”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환은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털어놨고 장윤정은 “키도 비슷하고 이름이 환, 완이니까 둘이 다니면 남편하고 나왔다고 한다. 도경완의 의문의 1패가 뭐냐며 ‘생생 볼 때보다 실물이 낫다’고 한다. 우리 남편 이름을 확실히 알려주고 가고 싶다. 어떤 아저씨가 ‘조병환’이라고 하더라. 한 글자도 안 맞는다”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더했다.
김환은 수입에 대해 “조금 나아진 건 있다. 나도 행사다. 나 같은 경우에는 전자제품 행사가 많이 들어온다. 내가 지금 15개월 딸이 있다. 행사할 때 그걸 잘 녹여낸다. 그래서 끊기지 않고 들어온다”고 자랑했다. 이에 강호동은 “장성규가 제일 불편하게 볼 것 같다. 행사계의 라이벌이다”고 언급했다. 김환은 “(장성규가 몰래 행사하다가) 나한테 몇번 걸린 적 있다. 성규가 나한테 행사 준 적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너도 한 적 있냐?”고 물었고, 김환은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2/201906222217770284_5d0e2b6579bfd.png)
장윤정은 “도경완은 행사 한 적 없다. 내가 하지 말라고 한다. 행사를 갔는데 경완 씨의 회사 아나운서가 몰래 왔다가 나한테 들킨 적 있다. 모른 척 해주고 싶어서 소개하기 전에 음향 감독님한테 반주 틀어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프리해야겠다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장윤정은 “요새도 가끔 이야기를 하면 회사가 힘든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 들으라고 크게 한다. 못 들은 척 하거나 ‘김환을 봐’ 이렇게 이야기한다. 바로 알아 듣는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복권 방송을 진행했던 김환은 “매주 샀다. 복권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 샀는데 하다 보니까 나도 욕심이 나는 거다. 대본 위에 복권을 항상 깔고 들어갔다. 되게 쫄깃쫄깃 했다. (번호가) 있으면 톤이 계속 올라간다. 늘 안 맞아서 톤이 내려갔다. PD한테 맨날 혼났다. 6년 반 동안 오천 원 두 번 됐다”고 털어놨다. / besodam@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