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파워 포인트 AI 기능 추가… 발표 리허설도 돕는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20 17: 48

 대학생과 많은 기업인들에게 ‘필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파워포인트의 AI(인공지능) 기능이 더욱 똑똑해졌다. 올해 하반기에는 AI가 발표 리허설을 돕는 기능도 추가된다.
20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오피스 365(Office 365)’의 파워포인트에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파워포인트의 새로워진 ‘디자이너(Designer)’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각 슬라이드에 적합한 디자인 및 테마를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는 AI가 실시간으로 발표 리허설을 돕는 기능도 더해진다.
파워포인트의 디자이너 기능을 활용하면 이용자들은 AI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슬라이드를 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이 디자이너 기능으로 생성한 슬라이드는 10억 건을 넘겼다.

[사진]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의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업 템플릿 디자이너(Designer for branded template)’는 기업 브랜드의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디자인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AI가 슬라이드의 내용을 분석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양식에 맞춰 내용을 구성한다. ‘오피스 365 인사이더(Office 365 Insiders)’ 이용자들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 테마 아이디어(Designer theme idea)’는 AI가 슬라이드의 키워드를 분석해 알맞은 고화질 이미지와 디자인 레이아웃, 테마 등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빈 슬라이드에 키워드를 기입하면 바로 실행되는 만큼 이용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슬라이드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20개 언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언어가 추가될 계획이다.
‘MS 연구소의 ‘시각 엔진(Perspective Engine)’ 기술을 활용해 슬라이드 내에 들어간 복잡한 수치를 이해하기 쉬운 정보로 재해석하여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자가 아프가니스탄의 면적 관련 자료를 제작할 때 ‘미국 텍사스 주와 비슷한 크기’와 같은 문구가 나타나며, 유사 이미지를 함께 추천받는다.
AI와 발표 리허설을 함께할 수 있는 ‘발표자 코치(Presenter’s Coach)’ 기능은 이용자가 리허설 모드로 접속하면 발표하는 동안 AI가 개선 사항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연사자의 발표 속도를 조정하거나 각 나라의 문화적 성향을 반영해 민감한 정보를 알려준다. 발표 후엔 결과를 수치화해 개선을 위한 노하우 및 팁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오는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파워포인트 웹으로 사용할 수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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