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은 없었다' 헤일리, 키움에 또 고배 [오!쎈 현장 분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24 21: 44

어린이날 참사를 설욕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 그러나 저스틴 헤일리(삼성)는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헤일리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일 고척 키움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으나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헤일리는 1회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김하성에게 우중간 3루타를 얻어 맞았다. 제리 샌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하성은 여유있게 홈인. 그리고 박병호를 삼진 아웃으로 제압했다. 

저스틴 헤일리 / youngrae@osen.co.kr

2회 서건창과 임병욱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송성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헤일리는 3회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혜성과 이정후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 헤일리는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샌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3회 투구를 마쳤다.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김상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우월 투런 아치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벗어난 헤일리는 5회 김혜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김하성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 이정후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3루 주자 김혜성은 홈을 밟았다. 
헤일리는 1사 1루서 제리 샌즈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다. 비거리는 125m. 삼성 벤치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헤일리는 최채흥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삼성은 키움에 5-10으로 덜미를 잡혔다. 헤일리는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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