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구원승-구승민 세이브' 롯데, 7연패 탈출...LG 실책 자멸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24 22: 09

롯데가 드디어 7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7연패 탈출. 롯데 선발 레일리는 5⅓이닝 10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을 모면했다. 6회 등판한 손승락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LG는 6회 실책 2개로 비자책 4실점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정주현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김현수가 좌중간 안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LG 선발 류제국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허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롯데도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김준태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1로 뒤집었다.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3회초 정주현, 조셉,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 벤치에서 타임을 부르고 흐름을 끊었으나, 이형종이 레일리의 커터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형종의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포. 점수는 순식간에 5-2로 역전시켰다. 
롯데는 5회말 아수아헤와 대타 민병헌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손아섭 타석 때 더블 스틸로 2,3루.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5-3 한 점을 따라갔다. 1사 3루에서 이대호는 류제국의 커브에 헬멧을 맞고 걸어나갔다. 이후 전준우는 1루수 뜬공, 허일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6회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역전했다. LG 2번째 투수 임지섭이 허일의 땅볼을 잡아 1루로 악송구, 무사 2루가 됐다. 김준태는 볼넷. 신본기가 바뀐 투수 정찬헌 상대로 중견수 뜬공 아웃되면서 1사 1,3루. 아수아헤가 우전 안타로 5-4로 추격했다.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손아섭의 삼진 아웃 후 이대호는 2루수 땅볼을 때렸다. 2루수 정주현이 2루 악송구를 하면서 주자 2명이 득점, 6-5로 역전시켰다. 전준우가 우중간 2루타로 7-5로 달아났다.
롯데는 손승락과 고효준에 이어 구승민이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조셉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8회말 강로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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