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측 "학교 폭력 멤버는 유영현, 자진 탈퇴 후 자숙할 것"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24 20: 05

학교 폭력 루머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 멤버는 유영현이었다. 유영현은 잘못을 인정하고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24일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SEN DB

앞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해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내 반응이 웃기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에 장난 치는 건 기본”이었다“며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고 견뎌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뒤로는 세상과 문을 닫고 치유에만 신경 ᄊᅠᆻ는데,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고 말했다.
이하 잔나비 소속사 입장 전문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신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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