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잠적' 이종수 "비밀리에 결혼..3년간 살았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23 21: 30

 미국에서 생활하던 배우 이종수의 근황이 공개돼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23일) 오후 방송될 MBC ‘섹션TV’에서 그의 자세한 미국생활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종수는 최근 진행된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비밀리에 한 건 사실이다. 3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며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고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게 싫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수는 미국 카지노 직원들의 임금 체불에 대해선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안 주면 안된다. 회사가 힘들어서 늦어진 것”이라고 밝히며 본인의 입장을 설명했다.

2016년 11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 SBS홀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종수가 인사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앞서 지난해 사기혐의를 받은 이종수가 미국의 음식점 및 헬스장, 카지노에서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지난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이종수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 근무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으로 건너 간 이종수는 카지노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었으며 집과 자동차를 소유해 큰 어려움없이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15일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이종수의 미국 출국 소식이 밝혀졌다. 당시 한 목격자는 “미국 LA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탔는데 이종수가 있었다. 청바지에 반팔티, 슬리퍼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큰 가방도 하나 메고 있더라. 살이 굉장히 많이 찐 상태였고 눈빛도 불안하고,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해서 기억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종수가 LA의 한 식당에 있다는 목격담이 나왔고, 4월 18일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짐(gym)에서 운동하는 이종수를 목격했고, 한국에서 도망친 사람의 모습이 아닌 운동을 하며 여유로워 보였다는 증언을 더했다.
이후 이종수가 목격된 곳은 카지노였다. 
2016년 11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 SBS홀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무대 위에서 이종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그의 잠적설이 흘러 나온 이유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85만  원을 미리 받은 뒤 연락을 끊었기 때문. 당시의 전 소속사 측이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해 고소 취하로 마무리됐다. 
또한 A씨가 이종수에게 3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전액을 갚지 않았다면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종수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지 8일 만인 지난해 4월 5일 전 소속사에 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처음 드러냈다. 메일을 통해 이종수는 “난 사기꾼이 아니다. 죽고 싶다"며 괴로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종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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