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사기혐의→美헬스장 목격→카지노 근무→비밀리 결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23 18: 54

3천만 원 사기 혐의 및 결혼식 사회자 거마비(약 85만원)를 받고 미국으로 잠적했던 배우 이종수(44)의 근황이 또 다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비밀리에 결혼해 영주권을 취득했었다는 게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오늘(23일) 오후 방송될 MBC ‘섹션TV’를 통해 자세한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 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잠적해 국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종수의 행적이 또 다시 미국에서 목격됐다.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에서 이종수가 7년 전인 2012년 결혼한 후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 보도 후 ‘섹션TV’가 이종수와의 USKN 인터뷰 풀영상을 단독 입수해 오늘 방송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후 제작진이 보낸 보도자료가 기사화 되자 벌써부터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며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이종수는 USKN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비밀리에 한 건 사실이다. 3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고,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게 싫었다”며 그간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이종수는 미국 카지노 직원들의 임금 체불에 대해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급여를)안 주면 안된다. 회사가 힘들어서 늦어진 것”이라고 밝히며 본인의 입장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6월께 사기 혐의로 잠적했던 이종수의 미국 생활이 전해져 한차례 관심을 모았던 바. 같은 해 3월엔 미국의 어느 짐(gym)에서 운동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일부 네티즌들에게 공분을 샀었는데, 두 번째로 공개된 근황 소식에서는 그가 LA 인근의 한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영주권자인 이종수가 미국에서 정당하게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거나 욕을 먹을 일은 아니었다. 허나 그가 사기 혐의에 휘말렸고, 돌연 잠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시간이 충분히 주여졌음에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뭇매를 맞았다.
결혼식 사회자 거마비를 미리 받고도 당사자와 연락을 끊었고, 전 소속사 측의 연락도 무시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 없이 일상을 보내 의혹을 키운 게 문제였다.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11개월이 지난 현재, MBC '섹션 TV’를 통해 다시 그의 근황과 결혼소식까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인터뷰에서 어떤 근황을 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watch@osen.co.kr
[사진]'섹션TV'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