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쾅! 쾅! 아수아헤, 퓨처스 무대에서 미친 존재감 발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23 15: 18

카를로스 아수아헤(롯데)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검지를 다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아수아헤는 2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연타석 아치를 가동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번 2루수로 나선 아수아헤는 1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SK 선발 신동민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우중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그리고 아수아헤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카를로스 아수아헤 / eastsea@osen.co.kr

롯데는 3회 방망이가 터지며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아수아헤는 3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나경민은 여유있게 홈인.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아수아헤는 5회 김동규와 교체됐다. 
지난 16일 사직 LG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반전이 필요한 상황. 아수아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난세 속 영웅이 될 수 있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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