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 범가너-콜-해멀스와 톱FA 선발 될 것”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23 05: 10

 “류현진은 범가너, 해멀스, 콜과 같은 톱 FA 선발 투수가 될 것이다.”
미국 언론이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류현진(LA 다저스)을 향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톱 FA 선발 투수로 분류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콜 투 더 펜’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QO0를 받아들였고 이는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기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후 류현진의 FA 전망도 곁들였다. 

매체는 “지난해 류현진은 의외의 행보를 보였다. 2012년 QO 제도가 시작된 이래 이를 받아들인 6번째 선수가 됐다. 많은 이들은 류현진이 FA를 선언하고 장기 계약을 시도하지 않은 것에 의아해 했다. 2019시즌 빅시즌을 만들겠다는 희망에 베팅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귀국 후 QO 수락에 대해 “몸 상태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자신 있어서 1년 계약을 했다. 내년이 되면 선수 입장으로 봤을 때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수용했다”고 말했다. 
당시 자신감처럼 류현진은 올해 놀라운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현재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당당히 올랐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은 0.74로 메이저리그 2위다. 59⅓이닝을 던져 59탈삼진으로 이닝당 삼진 1개꼴이다. 볼넷은 단 4개만 허용해, 삼진/볼넷 비율이 14.75로 압도적인 1위다. 미국 언론에서 벌써부터 사이영상, 올스타전을 언급하고 있다. 
‘콜 투 더 펜’은 “류현진이 지금 페이스로 성공을 이어간다면, ‘빅 페이’(고액 계약)를 바라볼 수 있다. FA 시장에서 톱 선발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류현진을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게릿 콜(휴스턴),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등과 같은 반열로 꼽았다. FA 시장에서 A급 투수라는 의미다. 
범가너는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 87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약체라 벌써부터 올 시즌 도중 우승을 다투는 팀으로 트레이드 될 1순위 선수로 꼽히고 있다. 
콜은 통산 78승 51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올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93개). 해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60승 114패 평균자책점 3.39인 베테랑,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겨울 QO 수락을 앞두고 류현진을 향한 관심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31이닝 연속 무실점 등 경이로운 피칭을 이어가자 예비 FA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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