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도 엄지 척! "Mr. RYU 상승세 덕분에 LAD 최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5.23 05: 41

“미스터 류가 확실히 도움 되고 있다”;
LA 다저스의 ‘상징’ 클레이튼 커쇼(31)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류현진(32)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의 상승세가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커쇼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다저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앞선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7이닝 무실점 호투한 류현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했다. 

류현진(왼쪽)과 클레이튼 커쇼. /dreamer@osen.co.kr

미국 ‘LA데일리뉴스’는 이날 경기 후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23경기에서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146⅔이닝 34실점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탈삼진 152개에 볼넷은 19개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기간 다저스는 17승(6패)을 거뒀다’며 선발투수진의 힘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커쇼가 31이닝 연속 무실점 중인 류현진에 대해 언급하며 “미스터 류가 지금 뜨거운 기세를 타고 있다. 확실히 도움 되고 있다”며 “우리 선발투수가 정말 좋은 것 같다. 매번 완벽할 순 없지만 우리가 지금 기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9경기에서 팀 내 최다 59⅓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1.52로 1선발 구실을 하고 있다. 어깨 염좌로 지난달 중순에야 시즌을 시작한 커쇼도 7경기 4승 평균자책점 3.33으로 궤도에 오르고 있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마에다 겐타(5승2패-3.51) 워커 뷸러(4승1패-3.83) 리치 힐(1승1패-3.00) 등 3~5선발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4월 중순과 말에 커쇼와 힐이 합류한 뒤 1~5선발 모두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8회초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이 커쇼의 축하 인사에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다저스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99로 탬파베 레이스(2.48)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그 중심에 31이닝 무실점 중인 류현진이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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