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4승' 키움, 잔루 13개 NC에 승리[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22 21: 43

[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계속된 위기 속에서도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NC는 1회초 박민우, 김태진의 연속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우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3회에도 만루 찬스를 놓친 NC는 ‘위기 뒤에 기회, 기회 뒤에는 위기’라는 격언을 실감해야했다. 
키움은 3회말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2루타가 터졌고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이 겹치며 박동원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동원과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날렸고 서건창의 희생번트에 투수 박진우가 송구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와 샌즈의 땅볼 타점으로 점수차는 4-0으로 벌어졌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6회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데 이어서 이영준(1이닝)-한현희(⅔이닝)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 2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실점 없이 8회를 끝냈지만 9회 김진형-박민우-김태진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결국 노진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이날 경기 키움의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베탄코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조상우는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실점까지 내줬다. 하지만 이우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힘겹게 마쳤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조상우는 1⅓이닝 2실점 투구로 시즌 15세이브째를 따냈다.
NC는 잔루와 실책에 울었다. 공격에서는 16번 출루에 성공하고도 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특히 이우성은 만루 찬스 두 번을 포함해 혼자서 잔루 9개를 기록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수비에서는 실책 3개로 3점을 헌납하며 승리를 내줬다.
리그 4위 키움은 이날 승리로 3위 NC와의 격차를 0.5게임차로 줄였다. NC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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