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러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경남 FC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A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룩-쿠니모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에도 경남(3위, 승점 8)은 같은 시간 산둥 루넝(1위 승점 11)를 꺾은 가시마 앤틀러스(2위, 승점 10)에 밀려 16강행이 좌절됐다. 한편 조호르(4위, 승점 4)는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MVP로 선정된 룩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어서 선수들과 자신감있게 나섰다. 진출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부상에서 돌아와 골을 넣어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팀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좌절돼서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부상 복귀전서 골을 기록한 룩은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복귀전인 만큼 룩과 동료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도 나왔다. 그는 "호흡이 맞지 않기 보다 부상에서 돌아오다 보니 선수들의 스타일이 변한 것 같다. 김승준과 호흡을 맞추다가 배기종하고 호흡을 맞추려니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 노력해서 호흡을 개선시키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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