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종부, "조별리그 내내 베스트 멤버로 나서지 못한게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2 21: 31

" 좋은 경기를 하며 자신감은 붙었다"
경남 FC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A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룩-쿠니모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에도 경남(3위, 승점 8)은 같은 시간 산둥 루넝(1위 승점 11)를 꺾은 가시마 앤틀러스(2위, 승점 10)에 밀려 16강행이 좌절됐다. 한편 조호르(4위, 승점 4)는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사진] 연맹 제공.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첫 ACL로 리그와 병행하며 어려운 경기였다. 아쉽게도 이번 시즌 ACL 마지막 경기가 됐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룩이 골을 넣고 쿠니모토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여러모로 좋은 경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종부 감독은 "조별리그 내내 베스트 멤버로 나서지 못해 아쉽다. 주축 멤버들이 나서지 못한 경기가 많다. 그런 경기서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아쉽다. 도민 구단이지만 ACL을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ACL을 복기하며 김종부 감독은 "부상이 많아서 베스트 멤버끼리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특히 수비 라인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서 이광선-여성해가 무실점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부 감독은 "아직 부상자나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선수가 많았다. 앞으로 전북 현대와 경기가 최대 고비다. 좋은 경기를 하며 자신감은 붙었다. 앞으론 스리백으로 전환도 고려해서 최대한 버텨보겠다. 잘 준비해서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작년까진 아니더라도 올라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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