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울다' 윌슨 이어 켈리도 7이닝 1자책 패전 [오!쎈 현장분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22 21: 46

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7이닝 1자책(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전날 윌슨이 7이닝 1자책(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것과 데자뷔였다. 
켈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켈리는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0-0 동점인 3회 1사 후 고종욱이 때린 타구를 1루수 쪽으로 향했다. 1루수 조셉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타구는 미트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실책. 이후 고종욱은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LG 선발 켈리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로맥이 친 타구를 중견수 이천웅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낙구 지점에 못 미쳐 안타가 됐다. 고종욱이 선취점을 올렸고, 이는 켈리의 비자책 실점이 됐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고, 켈리는 7회 2사 후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유강남의 2루 송구는 내야수 키를 넘겨 중견수 쪽으로 날아갔다.
고종욱이 친 강습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백핸드로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우중간으로 굴러갔고, 2루 주자는 득점하고 타자주자는 2루까지 내달렸다. 기록은 안타였으나 정주현이 수비가 아쉬웠다. 
켈리는 7이닝 동안 100구(스트라이크 72개)를 던지며 6피안타 3탈삼진 1자책(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의 0-2 영봉패. 팀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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