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디펜딩 챔프’ OP레인저스, 2R 치킨 포함 2일차 중간 선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22 20: 36

 천천히 승리의 퍼즐을 맞춰나간 ‘디펜딩 챔프’ OP레인저스가 1주 2일차 중간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OP레인저스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1주 2일차 A-C조 경기에서 1-2라운드 도합 24점을 올리면서 여포 ‘피오’ 차승훈이 속한 젠지(22점)와 1라운드 1위 라베가(17점)을 따돌리고 중간 집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라베가가 먼저 1라운드 치킨을 뜯으며 1주 2일차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몬테누에보’와 ‘추마세라’ 간 광활한 언덕에 안전 지대가 형성된 상황. 라베가, 디토네이터, DPG 에브가가 몸을 은폐할 수 있는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다. 그러나 ‘다크호스’ 미디어브릿지의 공세를 디토네이터가 저지하지 못했다. 양 팀 간의 전면전에서 미디어브릿지는 ‘저스티스’ 김동연의 활약에 힘입어 디토네이터를 싹쓸이하고 PKL 첫 치킨을 향해 다가갔다.

미디어브릿지는 암벽을 등지고 효율적으로 득점을 올리며 전진했으나, 터줏대감 라베가의 수비 능력도 만만치 않았다. 건물 안에서 진지를 구축한 라베가는 최종 전투까지 3명 전력을 보존했다. 결국 라베가는 마지막 기습을 날카롭게 적중시키면서 1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2라운드 자기장은 라 벤디타를 중심으로 좁혀졌다. 1라운드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디어브릿지는 과감한 쇄도로 안전지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리핀 블랙에게 몰살당하며 2라운드를 16위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 치킨을 뜯었던 라베가 또한 치열한 공방전 중 모두 전사하면서 아쉽게 1위 경쟁에서 낙마하고 말았다.
무주공산의 중간 순위 1위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여포 ‘피오’ 차승훈이 속한 젠지와 디펜딩 챔프 OP레인저스가 2파전을 벌였다. OP레인저스가 건물 안에서 조용히 기회를 노린 반면, 젠지는 차승훈이 날뛰면서 킬포인트를 폭발적으로 쌓아나갔다. OP레인저스는 마지막 4대2 전투에서 신중하게 진격해 맹렬히 내뿜는 차승훈의 총구에 얼음을 붓고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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