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지환, 오늘 조셉...이틀 연속 치명적 실책→4연패 [오!쎈 승부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23 00: 01

LG가 이틀 연속 치명적인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22일 SK-LG전이 열린 잠실구장. 3회초 SK의 공격, 1사 후 고종욱이 때린 타구를 1루수 쪽으로 향했다. 1루수 조셉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타구는 미트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다.  실책. 
이후 고종욱은 2아웃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로맥이 친 타구를 중견수 이천웅이 다이빙캐치로 잡으려고 했으나, 낙구 지점에 못 미쳐 안타가 됐다. 고종욱이 득점했고, 이는 LG 선발 켈리의 비자책 실점이 됐다. 

7회초 2사 주자 1루 SK 고종욱 타석에서 1루 주자 노수광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rumi@osen.co.kr

켈리는 7회 2사 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유강남의 2루 송구는 내야수 키를 넘겨 중견수 쪽으로 날아갔다. 고종욱이 친 강습 타구를 2루수 정주현이 백핸드로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우중간으로 굴러갔고, 2루 주자는 득점하고 타자주자는 2루까지 내달렸다. 안타였으나 정주현이 수비가 아쉬웠다. 
전날 21일 SK전에서도 LG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땅을 쳤다. 2회 2사 1루에서 김성현의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평범한 땅볼, 그러나 유격수 오지환이 타구를 놓치는 실책으로 주자는 1, 2루가 됐다.
끝났어야 할 SK 공격은 계속됐고, LG 선발 윌슨은 최항에게 좌측 파울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이어 배영섭의 타구는 2루수 쪽으로 향했지만,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2루수 키를 넘어갔다. 최항까지 득점하면서 3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이 됐다. LG는 조셉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결국 2-4로 패했다. 2회 실책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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