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태사도우' 김도우, 신희범 꺾고 16강 승자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22 19: 42

생애 첫 GSL 코드S 8강 진출의 길은 역시 멀고 험난했다. 그만큼 '태사도우'의 벽은 높았다. 김도우가 신희범을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16강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도우는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A조 신희범과 1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로 승리했다. 김도우는 남기웅과 정명훈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첫 출발은 신희범이 좋았다. 김도우가 차원 관문을 늘린 뒤 불멸자와 차원분광기를 대동해 싸움을 걸었지만, 신희범은 당황하지 않고, 방어에 성공하면서 역습의 기회를 잡았다. 감시군주로 김도우의 진영을 파악한 신희범은 그대로 김도우의 정면을 들이치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김도우도 자신이 고른 전장인 '킹스 코브'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3 예언자 견제와 2사도 견제를 연달아 펼치면서 일꾼 21기를 솎아내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김도우는 뮤탈리스크에 잠시 발이 잡혔으나 힘으로 신희범을 압박해 들어갔다. 
신희범이 '히링링(히드라-베일링-저글링)' 병력을 짜내 일발 반전을 기대했으나 이마저도 김도우의 정지장 수호물에 막히면서 결국 럴커로 버티던 신희점의 진영을 돌파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를 잡아낸 김도우는 3세트 '카이로스 정션'서 불멸자 러시로 신희범의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승자전 진출을 확정했다. 
◆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A조
▲ 1경기 김도우 2-1 신희범
1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시) [뉴 리퍼그넌시] 신희범(저그, 7시) 승
2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1시) 승 [킹스 코브] 신희범(저그, 5시) 
3세트 김도우(프로토스, 11시) 승 [카이로스 정션] 신희범(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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