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화전도 21일" 맥과이어, 표적 선발 얼마나 나올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5.22 17: 56

한화 킬러로 떠오른 맥과이어, 앞으로 남은 한화전에 얼마나 더 나올까. 
삼성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는 지난 21일 대구 한화전에서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째를 올렸다. 맥과이어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전에도 9이닝 1볼넷 1사구 13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맥과이어는 올해 한화전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1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20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1.69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한화전을 제외한 나머지 9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14로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 상대성이 아니다. 

덱 맥과이어. /sunday@osen.co.kr

22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한수 삼성 감독은 "투수, 타자, 팀마다 심리적으로 자신 있는 상대가 분명히 있다"며 "맥과이어는 어제 자신감을 갖고 던지더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화전에 자주 나올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 한화전이 6월21일 (대전에서) 있다"고 답했다. 
한화 킬러로 자리 잡은 만큼 남은 맞대결에서 삼성은 최대한 맥과이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맥과이어는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지난달부터 2승째를 거둔 전날까지 모두 매월 21일에 한화를 상대했다. 오는 6월(대전)과 8월(대전)에도 21일에 삼성과 한화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흥미를 끈다. 
물론 맥과이어가 앞으로 한화전에 자주 나오기 위해선 다른 팀을 상대로도 꾸준히 잘 던져야 한다. 김한수 감독은 전날 맥과이어 투구를 돌아보며 "호잉을 삼진 잡을 때 커브는 스핀이 보일 정도로 좋았다. 사사구도 없었다"며 "앞선 경기(14일 잠실 두산전)도 마지막 이닝 볼넷 전까지는 괜찮았다"며 꾸준한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는 24일 대구 키움전에 맞춰 정상적으로 준비 중이다. 헤일리는 지난 17일 수원 KT전에 오른팔 근육통으로 교체된 바 있다. 김한수 감독은 "헤일리 상태가 괜찮다. 헤일리가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최충연을 1군에 올렸을 것이다"며 "최충연은 좋은 상황에서 올 수 있게 더 준비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최충연은 이날 경산볼파크에서 치러진 KIA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등판,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3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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