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복귀설' 체흐, "복귀 결정하지 않았다"... 결승 후 최종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22 14: 17

"첼시 복귀는 아직 미정".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골키퍼 페트르 체흐(37, 체코)가 첼시 부임설을 일축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체흐가 아스날서 은퇴 후 첼시 디렉터로 부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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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아직 체흐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정확히 모르지만 선수 영입 임무나 경영진과 감독 사이를 잇는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첼시는 2011년부터 7년 간 테크니컬 디렉터로 구단의 선수 영입을 책임졌던 마이클 에메날로가 떠난 이후 줄곧 내부 불화설에 시달렸다. 에메날로의 역할을 이어받은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야의 독선이 문제가 됐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은 구단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그라노프스카야를 비난하기도 했다. 체흐는 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체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오늘 나온 뉴스와 다르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모든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지금은 유로파리그 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흐는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서 친정팀 첼시를 상대한다. 유로피리그 결승전 한 경기를 남겨둔 아스날은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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