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 희망' 우레이, 에스파뇰 첫 시즌 소회... "따뜻한 마음의 존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22 12: 02

 "열정적인 팬들과 친숙해졌다". 
에스파뇰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에스파뇰은 승점 53점으로 승자승에서 앞서며 빌바오를 밀어내고 7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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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을 유로피리그로 이끈 선수는 바로 ‘중국의 희망’ 우레이. 그는 후반 20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우레이의 활약으로 에스파뇰은 8년만에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게 됐다. 또 우레이는 올 시즌 3골-2도움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우레이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럽 생활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거의 4개월 동안 있었다. 이 따뜻한 날씨와 열정적인 팬들도 친숙해졌다. 이번 시즌 라리가는 마침내 끝이 왔다. 나는 올해 초 아시안컵부터 어깨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이제는 수술을 할 시간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내 인생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스파뇰의 작은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월드컵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다. 팬들도 10년 전 세상을 떠난 선수에게 매 경기 21분마다 박수를 보낸다. 이 곳 사람들에게 축구는 따뜻한 마음에 대한 존중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에스파뇰에서의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우레이는 “앞으로 힘든 일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용감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 스스로를 믿고 팀 원들과 함께 노력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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