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은 눈물 흘려”..’씨네타운’ 차인표X채경선, ‘옹알스’로 전할 가슴 벅찬 감동[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5.22 11: 57

감독으로 돌아온 차인표와 옹알스의 채경선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털어놨다. 열정 넘치는 차인표 감독과 옹알스의 만남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옹알스’의 차인표 감독과 채경선이 출연했다. 
채경선은 KBS 공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오지헌과 동기였다. 채경선은 “오지헌이 ‘옹알스’ 시사회 와서 영화보고 저를 안아주면서 울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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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변함없이 뜨거운 눈빛이 화제가 됐다. 차인표는 “프로필 사진을 바꿔야 겠다”며 “평소에는 더 눈빛이 뜨겁다. 노안이 와서 자세히 봐야 잘 보인다”고 말했다. 
차인표와 채경선의 인연은 10년 가량 됐다. 차인표는 ‘콤비’라는 봉사활동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옹알스가 공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차인표는 몇년간 옹알스를 지켜보다가 갑작스럽게 연락을 해서 만나게 됐다. 채경선은 “차인표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여러 가지 것들을 물어보고 사는 집 평수까지 물어봤다”고 했다. 
옹알스는 국내 무대에 설 수 없어서 해외 무대에 도전을 했다. 옹알스는 한국 공연팀이 출연한 적 없는 미국 라스베가스 무대에 서기위해 노력했다. 채경선은 “매년 1월 1일마다 옹알스 멤버들이 모여서 목표를 정한다”며 “미국을 안가봤고, 라스베가스에는 한국 팀이 아무도 안가봤다고 해서 도전을 했다. 물론 이 영화가 라스베가스에 도전한 것을 그린 영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옹알스는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출연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채경선은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이 호주 전역에 방송이 된다”며 “방송 이후에 거리에서 저희를 다 알아보고 식당 주인도 와서 밥먹고 가라고 했다. 신문 1면에 저희가 실린 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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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선은 해외 공연을 하면서 만나는 동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채경선은 “해외에서 저희 공연을 하면 외국인들을 웃고 있는데 한인들은 울고 있다”며 “오랫동안 타지에서 저희가 공연을 하면서 웃기는 모습을 보면 짠한 것을 느끼는 것 같다. 21개국에 저희를 응원하는 특파원들이 있는 셈이다”라고 털어놨다.  
차인표는 옹알스와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차인표는 “처음 감독을 하다보니까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몰랐다”며 “처음에 촬영을 했는데 카메라가 모두 같은 방향을 찍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차인표의 훈훈한 목격담 역시도 쏟아졌다. 차인표의 외모와 매너를 칭찬하는 문자가 이어졌다. 채경선은 “차인표가 은인이다”라며 “왜 이런걸 하세요라고 물었다. 옹알스가 잘 됐으면 좋겠고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옹알스 멤버인 조수원은 혈액암 투병 중이다. 채경선은 “조수원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정말 많이 좋아졌고,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옹알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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