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국적 탓에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5.22 11: 34

아스날이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아르메니아 출신 공격수 헨리크 미키타리안(30)을 잃었다.
아스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미키타리안의 UEL 결승전 결장 소식을 알렸다. 아스날은 오는 30일 오전 4시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첼시와 UEL 결승전을 치른다.
UEL 결승전이 열리는 아제르바이잔은 미키타리안의 조국인 아르메니아와 영토 문제로 분쟁 중이라 안전상 문제가 있다. 미키타리안의 비자 발급과 입국 절차도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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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미키타리안의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등 전방위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끝내 미키타리안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키타리안은 SNS를 통해 "모든 상황을 고려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에게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걸 잘 안다. 함께할 수 없어 마음이 아프지만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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