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3인,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 진출 확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22 11: 13

 300만달러(약 35억 8200만원)의 주인공에 한국 선수 3명이 한 걸음 다가섰다.
22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3명의 한국 선수들이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까지 온라인 오픈 성적을 중간 결산한 결과, 전 세계에서 솔로 모드 59명, 듀오 모드 30팀이 오는 7월 26일 뉴욕에서 개막하는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OP게이밍 소속의 박성빈은 1주차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첫 결승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어진 3주차엔 팀 동료 강성우가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에서 1위에 등극하며 뉴욕행을 끊었다. 메타게이밍 소속의 이종수는 5주 차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에서 1위를 달성해 결승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세 선수는 모두 각 주차 1위 상금인 3000달러(약 358만원)를 획득했다.

지난 2018년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를 가리는 e스포츠 행사다.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전인 온라인 오픈은 지난 4월 13일부터 총 10주 간 진행됐다. 결승전 티켓 외에도 전 세계 플레이어들은 매주 100만달러(약 11억 9400만원)의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앞으로 4번의 토너먼트가 더 남아있다.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은 최소 5만달러(약 5900만원)를 확보하게 되며, 솔로 토너먼트 챔피언은 300만달러의 상금을 얻게 된다. 온라인 예선전과 뉴욕 결승전을 포함해 2019년 한 해 동안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에 걸린 총 상금은 1억달러(약 1193억원) 규모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현재까지 확정된 아시아 서버 솔로 모드 결승 진출자가 총 4명인데, 그 중 3명이 한국 선수다. 국내 게이머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결과다”며 “남은 기간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오는 7월 뉴욕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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