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양키스 in 런던, 사상 처음으로 인조잔디 맞대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22 11: 03

[OSEN=길준영 인턴기자] 역대 최초로 해외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처음으로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한다.
야후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 양키스가 오는 6월 30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보스턴과 양키스가 해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경기는 2200경기가 넘는 라이벌리 역사상 처음으로 인조잔디 구장에서 치러진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유럽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이날 경기 21일 전부터 런던스타디움의 사용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경기장 정비에 쓸 수 있는 기간은 5일밖에 되지 않는다. 사무국은 천연잔디를 깔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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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은 6월 7일부터 런던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웨스트햄의 축구 잔디와 육상 트랙을 대체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런던스타디움에는 현재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조잔디가 설치될 예정이다.
양키스 투수 CC 사바시아는 “양키스와 보스턴 경기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이 처음이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처음 일어나는 일이겠는가. 나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인조잔디를 쓰는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토론토나 탬파베이 원정경기와 비슷할 것 같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유격수 젠더 보가츠는 “우리가 인조잔디에서 처음 경기하는 것이라면 익숙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인조잔디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지금까지 2196경기를 치렀다. 역대 전적은 양키스가 1191승 14무 991패로 앞선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양키스가 12승 11패로 우세하다.
런던에서는 보스턴이 홈 팀으로 경기를 하지만 양 팀 모두 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런던스타디움은 2020년에도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릴 예정인데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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