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의 일본 진출설이 제기됐다.
키커는 20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서 5년 6개월을 보낸 구자철이 최근까지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에게 아우크스부르크는 6시즌을 함께 한 각별한 팀이다. 2012년 1월 볼프스부르크서 팀에 합류해 맹활약하며 잔류 신화를 이끌었다. 마인츠를 거쳐 2015년 여름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은 뒤 올 시즌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일본 언론도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와 결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1일 "구자철은 이미 독일에서 뛰고 싶어한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 구체적인 팀 명이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서 납득할 만한 제안이 없다면 일본 진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매체는 "비록 구자철이 서른 살이지만 일본에서 뛸 능력은 충분하다. 분데스리가에서 8년 동안 뛰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