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은퇴 예고 체흐, 유로파 결승 후 첼시 복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5.22 09: 27

[OSEN=이승우 인턴기자] 이번 여름 은퇴를 예고한 페트르 체흐(37, 아스날)가 친정팀 첼시로 복귀한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은퇴하는 체흐가 스포르팅 디렉터로 스탬포드브릿지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체흐는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야 이사의 업무를 일부 나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직 체흐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정확히 모르지만 선수 영입 임무나 경영진과 감독 사이를 잇는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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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011년부터 7년 간 테크니컬 디렉터로 구단의 선수 영입을 책임졌던 마이클 에메날로가 떠난 이후 줄곧 내부 불화설에 시달렸다. 에메날로의 역할을 이어받은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야의 독선이 문제가 됐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은 구단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그라노프스카야를 비난하기도 했다. 체흐는 두 사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나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에 내 미래를 결정하겠다. 현재 내 유일한 목표는 아스날과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는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공교롭게 체흐는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서 친정팀 첼시를 상대한다. 유로피리그 결승전 한 경기를 남겨둔 아스날은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체흐는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우승트로피를 위해 골문을 지킨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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