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한테 버림 받은 데 로시, 아르헨티나 보카로 향하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2 08: 56

구단으로 버림 받은 다니엘 데 로시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아르헨티나 언론에서는 보카 주니어스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은 로마의 주장 다니엘 데 로시가 보카 주니어스와 계약할 확률은 60% 정도라고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로마의 원클럽맨을 꿈꾸던 데 로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로마 구단이 데 로시와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제안조차 하지 않은 것이 밝혀져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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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임시 감독이 직접 나서 레전드에 대한 존중 없는 구단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로마 팬들 역시 집단 시위를 벌일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결국 로마를 떠나게 된 데 로시는 현역 연장을 꿈꾸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아르헨티나 리그의 보카 주니어스가 거론되고 있다.
데 로시 입장에서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많은 아르헨티나라면 위험 부담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보카의 다니얼 안젤리치 회장은 "남은 대회에 집중하고 이적은 6~7월에 생각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풋볼 이탈리아는 "데 로시가 전 로마 동료이자 아르헨티나 리그를 경험해본 다니 오스발도와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보카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 로시의 다른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시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삼프도리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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