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바란의 잔류 선언... "마드리드에 남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2 08: 28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자신의 이적설를 종식시키며 팀 잔류를 선언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2일(한국시간) '마르카'를 인용해서 "레알 수비수 바란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추축을 종식시키며 잔류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2011년 레알에 입단한 이후 275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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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은 좋지 못한 폼으로 바란은 많은 비판을 샀다.  거기다 시즌 중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일부에서는 바란이 '경쟁자' 에데르 밀리탕 영입으로 인한 주전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시즌 중에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지 않던 바란은 "다음 시즌도 이곳에 머물 계획이다. 우리는 다시 강한 팀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잔류를 선언했다.
바란은 이번 시즌 레알의 부진에 대해서"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고 열심히 노력했다. 어떤 사실도 비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한 레알은 이번 시즌 16강서 아약스에서 참패했다. 바란은 "축구에는 사이클이 있다. 지난 시즌은 부진했지만, 다음 시즌은 최고의 폼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레알에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설 바란은 "레알 선수들은 진화해야 한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 뭉쳐야 한다. 우리는 팀을 재건해야 하고, 사이클의 변화에 적응해 모두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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