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눈여겨 보는 후배들? 이준호·정문성"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5.22 08: 30

배우 남궁민이 그룹 2PM 이준호와 후배 연기자 정문성에 대해 호평했다.
남궁민은 2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카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감옥과 병원을 넘나들며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고, 단순한 권선징악이 아닌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구성으로 통쾌함과 동질감을 선사해 호평받았다. 남궁민은 극 중 주인공 나이제 역을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중심을 잡으며 열연했다.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남궁민 인터뷰 스틸 컷

올해로 42세, 어느덧 데뷔 20년 차인 남궁민의 필모그래피는 누구 못지 않게 화려하다. 특히 그는 최근 4년 간 누구보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줬다. 2015년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남규만 역으로 "역대급 악역"이라는 찬사를 받은 뒤 로맨스 코미디 '미녀 공심이', 코믹하게 기업 부패를 꼬집은 '김과장',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조작'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연, 호평받은 것. 
그런 남궁민에게 눈여겨 본 후배 연기자에 대해 묻자 "이준호와 정문성"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모두 '김과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진가를 확인한 후배들이었다. 남궁민은 "'김과장'이 끝나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 친구들이랑은 연기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한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남궁민이 칭찬한 후배 연기자들 2PM 이준호(왼쪽)와 배우 정문성(오른쪽)
그는 "준호 같은 경우 그 친구가 어떤 작품에서 연기하고 주인공을 하고 드라마를 할 때 공교롭게도 저도 같이 촬영할 때가 많더라. 그래서 서로 동병상련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이 힘들 때나, 아닐 때나 서로 전화 통화도 자주 하고 동질감 같은 걸 많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준호가 출연한 드라마도 클립으로나마 봤는데 그 친구도 전에 안 했던 연기 톤을 안정적으로 잘 하고 있더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남궁민은 정문성에 대해 "'김과장' 끝나고 '훈남정음'도 같이 한 친구"라며 "앞으로 언제든 같이 하고 싶은 친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문성이 '김과장' 이후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재벌 회장으로 등장한 것, 최근 종영한 SBS '해치'에서 왕위를 넘보는 방계 왕자로 등장한 것을 언급하며 대신 홍보를 자처하기도 했다. 
그는 "그 친구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걸 보니 너무 좋다"며 "제가 어떤 배경으로 데뷔한 것도 아니고 저 혼자 압구정에 처음 나와서 프로필 사진도 찍고 사진도 뽑아서 돌리고 엑스트라와 단역부터 하다가 데뷔한 사람이라 그런 과정을 밟고 연기에 대해 진중하고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호감이 있고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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