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유베 단장 만났지만 맨시티 잔류 유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2 07: 30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은 확고했다. 당장은 유벤투스행 대신 맨체스터 시티 잔류가 우선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온다 세로'를 인용해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밀라노서 유벤투스의 스포츠 디렉터인 파비오 파라티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계약 기간 1년을 앞두고 사임한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대신 2018-2019시즌 맨시티의 도메스틱 트레블(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라바오컵, FA컵)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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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탈리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1일 밀라노 여행 도중 유벤투스의 파라티 스포트 디렉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속 맨시티 잔류를 주장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소' 다음 시즌까지는 팀을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제외되는 등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제를 받아도 마찬가지다. 당장 과르디올라가 감독이 알레그리를 대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밀라노를 방문한 이유 역시 유벤투스와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닌 자선 행사 참석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벤투스의 다른 감독 후보군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 등 EPL 감독부터 시모네 인자기 라치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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