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 잔류 위해 부주장직 제안하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2 07: 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장단 개편에 나선다.
영국 '메트로'는 22일(한국시간)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폴 포그바에게 구단 잔류를 위해 부주장직을 제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주장 역할을 담당하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팀을 떠난 상태다. 지난 시즌 선수단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맨유는 주장단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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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는 "맨유는 발렌시아를 대신해서 팀의 최연장자인 애슐리 영에게 주장직을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영이 대신 주장으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솔샤르 감독은 '핵심 선수'들인 폴 포그바-다비드 데 헤아-크리스 스몰링가 주장 완장을 차기를 원했다. 그중에서도 포그바에게 부주장을 전하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행을 추진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부주장' 완장이 포그바의 맨유 잔류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메트로는 "솔샤르 감독은 부주장 완장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대신에 올드 트래포드에 잔류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귀띔했다.
만약 포그바가 부주장 완장을 찬다면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영을 대신해 사싱상의 주장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는 "맨유는 오른쪽 풀백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트로는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의 리더로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1월 '포그바는 축구를 좋아하며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주장감이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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