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킬러' 맥과이어 호투+'멀티포' 강민호...삼성, 한화에 대승 [오!쎈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21 21: 24

삼성 덱 맥과이어가 한화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는 호투를 펼쳤다. 강민호는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로써 19승28패를 마크했다. 반면, 한화는 22승25패가 됐다. 2연패. 

삼성 덱 맥과이어 /sunday@osen.co.kr

삼성은 초반부터 점수를 쌓으면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이학주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다린 러프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강민호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김헌곤, 박해민, 김상수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러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7-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침묵하던 한화도 6회초 겨우 반격에 나섰다. 6회초 1사 후 장진혁이 우중간 3루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정은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오선진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2-7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의 타선은 추격에 굴하지 않았다. 이어진 6회말 1사 후 김상수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벌렸다. 
한화도 7회초 2사 후 송광민의 솔로포로 3-8을 만들었지만 삼성이 이어진 7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솔로포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등판한 덱 맥과이어가 5회 2사까지 노히터 피칭을 펼치는 등 7이닝 95구 4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21일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을 당시 상대팀도 한화였다. 올 시즌 2승을 모두 한화를 상대로 챙기며 ‘독수리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는 침묵을 깨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활약. 김상수도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확실하게 틔웠다.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가 3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5패 째를 당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