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에 악재가 닥쳤다. 중심 타선의 오타니 쇼헤이와 안드렐톤 시몬스가 연달아 부상을 당하며 이탈할 위기를 맞이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에인절스는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패배보다 더 뼈아픈 순간은 8회말에 있었다. 8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좌완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4구 째 93.7마일의 에 오른쪽 약지 손가락을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쓰러졌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과 트레이너가 뛰어나와 오타니의 상태를 살폈다.
오타니의 부상 이후에는 4번 타자이자 주전 유격수 시몬스가 내야 땅볼을 때리고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잘못 밟으며 발복을 심하게 다쳤다. 그라운드를 혼자서 빠져나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X-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몬스의 부상 상태는 다소 심각하다. 시몬스도 X-레이 검진 결과 별 다른 이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재검진을 받아 정확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두 선수를 모두 잃고 싶지 않다”며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시몬스는 부상자 명단 등재가 확실시 되는 상황. 오타니는 ‘데이 투 데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상태를 지켜 볼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