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 美 변호사 시험 합격→인생 2막 시작.."비웃어도 내 길 가볼 것"[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5.21 18: 52

서정희 딸 서동주가 변호사로 인생 제 2막을 시작한다. 
한 매체는 21일 서동주가 최근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을 통지받아 변호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서동주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서동주는 로펌 회사에서 근무하며 변호사의 꿈을 키워왔다. 

서동주 SNS

서동주가 합격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르는 지역에서도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서동주는 이번 시험 합격으로 미국 엘리트 중 엘리트임을 증명한 셈이다.
서동주 SNS
서동주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변호사 시험 합격 소식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동주는 "나는 뭐든 한번에 얻은 적이 없다"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대입 실패, 이혼, 캘리포니아 바 시험 탈락 등 인생에서 여러 차례 고비를 겪어야만 했다.
서동주는 "하다 못해 정식으로 변호사가 되려면 통과해야하는 캘리포니아 바 시험도 처음엔 떨어져서 다시 봐야 했다"며 "일 끝나고 집에와서 공부만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만 하니 우울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이러다가 미칠 것 같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도 불안한 마음에 한 시간 이상 밖에 있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몇 개월간의 고군분투를 한 끝에 시험을 보러갔는데 타이머를 잘못 맞추는 바람에 남은 시간을 잘못 계산하게 되어 시험을 보다가 인생 최악의 패닉이 왔다"며 "시험을 끝내봤자 떨어질게 뻔한 듯 보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참고 또 참았다"고 전했다.  
서동주 SNS
하지만 시험 결과는 합격이었다. 끝까지 치르고자 한 시험과 노력한 자신에 대해 책임을 졌기에 받을 수 있는 결과였다. 이에 서동주는 "해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시험을 망쳤음에도 꾸역꾸역 마무리 짓고 나온 그 날의 내가 좋았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끝으로 서동주는 "남들이 다 안될 거라고 비웃을 때에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란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며 "주변 사람들이 뭐라든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가보려 한다. 그러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와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 출연해, 세계적인 로펌 회사 '퍼킨스 코이(PERKINS COIE)' 정직원으로서의 삶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 출연 이후에도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달려 훌륭한 성과를 낸 서동주는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중도 서동주의 노력을 알기에 인생의 2막을 시작한 그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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