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PD "장윤정, 10년 만에 아이 엄마 되어 재회…감개무량"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21 12: 45

‘냉장고를 부탁해’ 연출을 맡고 있는 김은정 PD가 장윤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수 장윤정이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21년째가 된 장윤정은 행사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며 ‘트로트의 여왕’, ‘행사의 여왕’ 면모를 뽐냈다. 장윤정은 “제일 바쁠 때는 하루에 12개까지 해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장윤정은 둘째를 출산한 지 5개월 만에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조리가 필요한 몸 상태였지만 아이들을 위해 ‘열일’ 하고 있다. 장윤정은 “결혼 전에 단 한번도 쉰 적이 없다. 일주일에 이틀을 쉬어보자고 했는데 둘째가 잘 먹는다. 일은 감사하게 들어오는대로 쭉쭉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JTBC 제공

‘냉장고를 부탁해’ 연출을 맡고 있는 김은정 PD는 21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당시 녹화 때 김소현도, 장윤정도 너무 호응을 잘해주셔서 본 방송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장윤정, 김소현이 워낙 절친이라 서로 너무 좋아하고, 배려하고, 이야기에 호응했다. 녹화장 분위기가 좋았던 게 방송에 잘 나왔고, 그래서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김은정 PD와 장윤정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10년 후 아이 엄마가 되어 다시 만났다. 김은정 PD는 “그때는 결혼을 하지 않았었는데, 아이 엄마가 되어서 대기실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래서 감개무량하다고 이야기했었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PD는 “출산 후 몸을 추스르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잘 쉬어야 한다.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시간이 긴데, 한순간도 피곤한 내색이 없었다. MC가 1명 더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해주셨다.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방송화면 캡처
김은정 PD는 이날 방송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포인트로 ‘트로트 원포인트 레슨’을 꼽았다. 김 PD는 “‘미스트롯’을 하면서 다시 트로트 열풍이 일어났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게 알려줬다. 셰프들이 ‘역시 레전드’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노래를 부탁드리자마자 준비 과정도 없이 바로 노래를 했다. 너무 잘하니까 모두가 극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PD는 “녹화 후 장윤정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장윤정도 셰프들의 요리를 먹고 정말 맛있었고, 15분 안에 요리하는 걸 보고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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