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개봉 6일째 1위・164만↑ 동원..칸영화제 평가 기대UP[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21 07: 54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트윈필름)이 상영 6일째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20일) ‘악인전’은 16만 5598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64만 6193명. 개봉 첫 날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속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손익분기점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지난 15일 개봉한 ‘악인전’은 첫 날 17만 5397명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둘째 날(16일) 17만 543명, 셋째 날(17일) 21만 7584명 , 넷째 날(18일) 45만 4999명, 다섯 째 날(19일) 44만 792명을 모으며 6일 연속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악인전’은 중부권을 장악한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가 연쇄살인마K(김성규 분)의 칼에 맞아 복수를 계획한다. 그런 가운데 수사팀의 지원 없이 혼자 내사하던 강력계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은 장동수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여 합동 검거에 나선다. 살인마 검거를 위해 조폭과 형사가 손 잡았다는 설정이 보는 재미를 안긴다.
장동수를 연기한 배우 마동석은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2017)에 이어 다른 차원의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예상치 못했던 액션 장면을 구현하며 한계 없는 액션 연기를 과시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배우 김무열도 이른바 ‘인생캐’를 얻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본래 살인마 K역을 제안 받아 준비했던 김무열은 제작진의 제안에 형사 정태석으로 방향을 틀었고, 체중을 15kg 늘리며 캐릭터를 연구했다. 그 결과, 마동석과 대결할 정도의 액션 합을 완성했고 동시에 법과 개인의 처단에서 고심하는 형사의 내면을 그렸다.
‘악인전’은 범죄 액션극의 장르적 문법을 충실하게 따랐지만 캐릭터마다 변주를 넣어 그간 볼 수 없었던 느와르로 탄생했다.
이 영화는 올해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에 공식 초청돼 오늘(21일) 오전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와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 제작사 장원석 대표 등이 프랑스로 출국했다. 현지시간으로 내일(22일) 밤 상영되는데,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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