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멀티골' 부산, 부천에 3-1 승리...1년8개월만에 웃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20 21: 20

부산 아이파크가 부천FC를 상대로 오랜만에 웃었다.
부산은 2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정협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최근 4경기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갔다. 시즌 7승3무2패, 승점 24점. 하지만 이날 선두 광주가 서울 이랜드를 꺾으면서 2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특히 부산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7년 9월 16일 이후 1년 8개월여만에 부천을 상대로 승리를 맛봤다. 부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동안 3무2패로 승리가 없었다.
반면 이날 패배로 3승4무5패, 승점 13을 유지한 부천은 또 한 번 중위권 탈출에 제동이 걸렸다.
홈팀 부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말론을 최전방에 세운 부천은 김륜도, 문기한, 안태현을 2선에 세웠다. 또 닐손주니어와 박건을 중원에 배치했고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감한솔로 4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이영창이 두 경기 연속 출전했다.
부산은 4-5-1로 맞섰다. 이정협이 원톱으로 나섰고 디에고, 박종우, 호물로, 권용현, 이동준으로 중원 장악에 나섰다. 4백 라인은 김치우, 수신야르, 김명준, 박준강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선제골은 부산이 뽑았다. 부산은 전반 3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는 가운데 있던 이정협의 머리에 정확하게 안착했다. 이정협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왼쪽 구석으로 공을 받아넣었다.
이정협은 후반 12분 추가골을 넣으며 부산에 승기를 불렀다. 이정협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박준강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깨끗하게 골로 연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후반 20분 김찬희의 헤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김찬희는 국태정의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김형근 골키퍼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떨어뜨렸다.
이후 부천의 공격이 줄기차게 이어졌다. 하지만 부산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결국 부산은 2-1로 앞선 후반 39분 김진규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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