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마동석x김무열x김성규, 미드나잇 초청→오늘(21일) 칸 출국 [72회 칸영화제]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5.21 06: 46

영화 '악인전'의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그리고 이원태 감독이 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국 영화 '악인전'이 제72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주연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과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 등이 프랑스 칸으로 향한다.
이들은 21일 오전 9시 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프랑스 행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다. 공항 도착 시간은 오전 7시쯤 될 예정이다. 

'악인전' 해외 포스터

2016년 '부산행'(감독 연상호), 2017년 '악녀'(감독 정병길)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2018년 '공작'(감독 윤종빈)에 이어 4년 연속으로 한국영화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마동석은 '부산행'(2016)에 이어 '악인전'(2019)까지 칸영화제에 두 번째 초청됐다. 지난 번 '부산행'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 됐을 땐,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부산행'에서 맨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뛰어난 활약을 펼쳐 현지 관객들에게 뜨거운 극찬을 받았기에 마동석의 불참은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국내 언론시사회에서 마동석은 "칸에 초청돼 영광스럽고,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부산행'은 스케줄 때문에 가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우리 영화를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 15일 한국 개봉 후, 칸에 가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즐겨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들과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jpnews@osen.co.kr
마동석은 이번에 주연작 '악인전'으로 또 한번 칸을 찾게 됐고, 레드카펫 및 상영 등 모든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3년 전, '부산행' 때 즐기지 못했던 칸영화제를 '악인전'을 통해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열과 김성규는 생애 첫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에 대해 김무열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악인전’으로 첫 칸영화제에 진출하게 됐는데,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뻐서 어안이 벙벙했다. 근데 아직은 개봉 전이다보니 한국 관객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봐주실지 정말 궁금하다. 개봉 후 관객들한테 '재밌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 얘기를 먼저 듣고 칸영화제에 가는 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악인전' 팀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레드카펫 행사 및 공식 상영에 돌입하고, 23일 오전 11시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공식 포토콜, 오후 4시 30분에는 국내 매체 기자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한편,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공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트윈필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4일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20일 오후 기준 한국에서 누적관객수 148만 명을 넘어섰다. 칸 현지 필름 마켓에서도 마동석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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