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벼르는' 산체스, 맨유 탈출에 사활...휴가도 단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20 16: 39

 '주급도둑'으로 전락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명예 회복과 더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산체스가 이번 여름 맨유 지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휴가기간을 줄이고 프리시즌 조기 합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1월 아스날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맨유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부상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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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가장 많은 4년간 50만 5000파운드(약 7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산체스다. 하지만 경기력 하락으로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최악의 영입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산체스는 고향인 칠레에서 돌아와 몸을 만들고 있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맨유 복귀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루 빨리 맨유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더 선'은 "산체스가 이번 여름 잉글랜드를 떠나 해외로 나가고 싶어한다"면서 "7월 2일로 예정된 맨유 공식 훈련 복귀 일정보다 빠르게 복귀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지만 2019-2020시즌을 위해 만반의 준비가 됐다는 것을 입증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산체스를 원하는 팀은 세리에A의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다. 과연 산체스가 명예 회복을 위해 일찍 몸만들기에 돌입한 만큼 맨유를 떠날 수 있을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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