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극복 2승째' 최강희, "선수들 포기말라 독려...성실함 필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5.20 18: 44

[OSEN=이승우 인턴기자] 최강희 감독이 수적 열세를 극복한 탁월한 용병술을 선보였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다롄 이팡은 지난 19일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 10라운드 선전FC와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롄은 리그 순위를 11위까지 끌어올렸다. 
다롄은 전반 23분 프리시아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야닉 카라스코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된 허이펑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쉽지 않은 역전승이었다. 다롄은 전반 추가 시간 리 지안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이 뛰어야 했다. 그 때문에 최강희 감독의 교체 전술은 더욱 빛을 발했다.
20일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뒤집은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내용과 훈련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며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전반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다롄 이팡은 후반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하프타임에 포기하지 말라고 독려했다”며 수적 열세를 극복한 비결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결과는 심리적인 영향이 있는데 향후 경기에서 집중력을 높여야한다, 경기에 임할 때 성실한 자세를 갖춰야만 앞으로 순조롭게 리그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의 다롄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둬 향후 리그 일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