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 "부리람과 경기도 승리만 생각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20 14: 25

"내일도 승리만을 생각한다". 
전북 현대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이승기가 참석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ACL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러나 우리와 부리람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부리람은 탈락했다"면서 "따라서 현재 서로의 목표가 없기 때문에 싱거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ACL의 위상과 우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부리람은 더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전북은 현재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G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전북은 부리람에 조별리그서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따라서 모라이스 감독은 고민할 수밖에 없다. 
모라이스 감독은 "축구에 대한 나의 생각은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면서 "일단 내일 경기서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전술에 대해 여러가지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상대가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중앙 수비진의 구성에 대한 질문에 모라이스 감독은 "한 두명의 선수를 고민하고 있다. 여러가지 고민을 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21일 동시에 열리는 경기서 16강 상대가 결정되는 것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상하이 상강의 감독인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인연이 있다. 나도 포르투갈 사람이기 때문에 더 높은 곳으로 함께 가고 싶다. 반면 일본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 그래서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서 "분명 두 팀 모두 뛰어난 팀이다. 오스카와도 함께 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 나를 위해 뛰었던 선수와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상하이를 만나면 부담이 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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