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4번째 유니폼' 오준혁, 염갈량 SK에서 꽃피울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5.20 14: 06

오준혁(27)이 SK에서는 꽃을 피울까?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20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 내야수 박승욱(27)과 우완 투수 조한욱(23)이 kt 유니폼을 입고, 대신 kt에서는 내야수 정현(25)과 외야수 오준혁(27)이 SK로 이적했다. 간판급을 주고 받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빈틈을 메우는 트레이드이다. 
박승욱은 내야를 모두 커버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다. KT의 내야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한욱은 선발요원으로 기용할 수 있다. 정현은 1군 경험이 풍부한 내야 전천후 요원이고 오준혁은 외야 자원이다. KT는 선발요원, SK는 경험이 풍부한 내야요원을 보충했다고 볼 수 있다. 

오준혁이 2011년 한화 입단 이후 세 번째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OSEN DB

이 가운데 오준혁은 벌써 세 번째 트레이드이다. 2011년 8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오준혁은 지난 2015년 한화에서 노수광과 함께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정교한 타격으로 함께 1군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군의 전력이 된 노수광과 달리 기량이 오르지 않았다. 2016년 47경기에 출전해 2할6푼5리 기록이 최고였다. 
작년 시즌 이창진과 맞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작년 성적은 KIA 시절 10경기 포함해 30경기에 출전해 1할4푼6리에 그쳤다. 올해는 아직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결국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고 다시 SK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함께 트레이드됐던 노수광과 다시 조우하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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