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 제대로 걸린 게레로 Jr. 최근 6경기 4홈런 9타점 맹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20 13: 26

[OSEN=길준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 경기 첫 안타를 때려낸 게레로 주니어는 양 팀이 1-1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시속 93.6마일 포심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는 이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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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개막 전에는 주요 유망주 평가매체들로부터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4월 2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첫 13경기에서 타율 1할9푼1리(47타수 9안타) 1타점에 그치며 최고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듯 했다. 
그랬던 게레로 주니어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홈런을 터트린 뒤에는 부담감을 덜어낸 듯 완전히 살아났다.
지난 15일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린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4홈런 9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게레로는 매 타석에서 무언가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런 선수가 라인업에 넣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타선이 좋아질수록 게레로가 좋은 활약을 해주기 쉬워질 것이다. 부담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금 기분은 아주 좋다. 나는 기예르모 마르티네즈 타격코치와 정말 열심히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나는 연습 때마다 타구를 중앙 담장 너머로 날리려고 한다. 그게 내가 기본적으로 하는 타격이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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