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이끄는 LAD 선발진…22G ERA 2.05-144삼진-8볼넷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20 17: 02

LA 다저스 선발진을 이끄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을 필두로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14경기에서 경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8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과 함께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완벽했던 류현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던 등판이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 2회부터 시작된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던 경기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전 완봉승, 워싱턴전 8이닝 무실점 투구도 있었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LA 다저스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soul1014@osen.co.kr

아울러 이날 평균자책점을 1.52까지 끌어내리며 잭 데이비스(밀워키, 1.52)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다저스의 상승세와 류현진의 견고한 피칭은 현재 궤를 같이하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 외의 선발 투수들도 제 몫을 펼쳐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2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은 12승2패 평균자책점 2.05(140⅓이닝 32자책점), 144탈삼진 18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팀 역시 물론 류현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하다.
LA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선발진의 최근 성적을 설명하면서 “류현진보다 나았던 선발 투수들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아쉬운 기록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 주말 애틀랜타전 완봉승, 워싱턴전 노히터에 가까웠던 경기보다 어려웠긴 했지만 약간 흔들렸을 뿐이다”면서 “올 시즌 59⅔이닝 동안 4개의 볼넷만 내줬고, 지난 5번의 선발 등판 가운에 이날 2개째 볼넷을 내줬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전 이후 가장 많은 5개의 피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류현진을 상대로 2루를 넘어서지 못했고, 마지막 12타자 중 11명을 범타로 처리했다. 5탈삼진 중 4탈삼진이 이 과정에 있었다”며 점차 안정을 찾아갔던 그의 투구를 언급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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