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중' 김준호, '개콘' 최다 출연 기네스'..1000회 특집 등장 無 '씁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5.19 22: 17

‘개그콘서트’ 최다 출연자는 터줏대감 김준호였다. 
19일 전파를 탄 KBS 2TV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에서 ‘개그콘서트’가 그동안 세운 기록이 공개됐다. 1999년부터 주말 저녁 안방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개그콘서트’는 수많은 개그맨들과, 코너,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1000회 동안 출연한 이들은 모두 552명이었고 시청자들 앞에 내세웠던 코너는 총 1545개였다. 최장수 코너는 3년 11개월 동안 무려 200회가 방영된 ‘달인’이었고 ‘개그콘서트’는 연말 시상식에서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등 15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무엇보다 ‘개그콘서트’ 최다 출연자는 1000회 가운데 797회나 출연한 김준호였다. 하지만 그는 최근 차태현과 내기 골프 논란으로 ‘1박 2일’과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다. 내기 골프는 사실이 아니지만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고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숙에 들어갔다. 
그래서 ‘개그콘서트’ 최다 출연자라는 영예에도 이번 특집에 김준호는 자료화면으로 대체됐다. 유상무, 이상호, 이상민 등과 함께 만들어 인기를 끌었던 ‘씁쓸한 인생’ 코너도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났는데 김준호 대신 김대희가 무대에 섰다. 그는 “이거 원래 내 코너 아닌데”라는 말로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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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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